5일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대폭인 72.73포인트 하락한 가운데 화성산업 주식이 상승행진을 이어가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종가는 4천500원으로 연초 들어 1천10원이 올랐다. 지난달 23일 연중 최저치인 2천900원과 비교하면 55%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셈이다.
화성산업 관계자는 "기업 경영 수지가 크게 개선되고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장외 거래주식 LG텔레콤 주가가 오른 것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산업이 현재 보유 중인 LG 텔레콤 주식은 175만주, 싯가 총액으로 환산하면 1천400억원(주당 8만원) 상당이다. 화성산업은 지난해 LG텔레콤 주식 110만주를 주당 평균 1만6천원에 처분해 상당한 차익을 남겼다.
화성산업은 주가 동향을 봐가며 보유 주식을 단계적으로 처분할 계획이어서 '엄청난' 차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성산업은 유가증권 매각, 부동산 처분 등을 통해 올 한해 2천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부채상환, 신규 사업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 경우 4천100억원선인 부채규모는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부채비율이 100%대로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증권 전용우 대리는 "유가증권의 가치가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현 시장 상황에서 어느정도 상승세를 이어갈지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全桂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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