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의 협력업체 구조조정이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상황에서 일부 업체가 "포철이 강압적으로 경영권 포기를 종용하고 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말썽을 빚고 있다.
포철 협력업체인 ㅎ기업은 지난달 27일 포철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법위반 혐의로 공정위에 제소했다.
이 업체는 협력작업은 오는 3월말, 용역작업은 2002년 3월말로 돼 있는데도 포철이 지난해 3월 이후 지속적으로 경영권 포기를 요구하는등 횡포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영상태가 양호한데도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은 수용할수 없다"며 법적대응을 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한편 이 회사 말고도 마찰을 보이는 업체가 1∼2개 더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포철의 협력업체 구조조정 작업과 관련한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대해 포철관계자는 "협력사 구조조정은 경쟁력 향상 차원에서 검토.진행되고 있으며 법적인 검토절차를 거쳐 무리없이 끝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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