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국립보건원이 지난해 12월31일 전국에 독감주의보를 내린 이래 대구시내 일부 병·의원에서는 외래환자의 절반이 독감증세를 보이는 등 독감환자들이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직장인들은 극성 독감을 못이겨 아예 집에 드러누워 출근을 포기하는 경우까지 생겨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달들면서 경북대병원 내과를 찾은 환자 중 하루 평균 10여명이 독감증세인 근육통·관절통·오한·고열·구토·위장장애·심한 기침 등을 호소했으며 특히 노인들의 경우 호흡곤란 증세까지 동반, 20여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영남대의료원과 동산의료원에도 하루 평균 10~20여명이 외래를 찾아오고 있으며 소아의 경우도 평상시 보다 2배가량 많은 환자가 기침과 콧물외에 설사·구토·고열 등 독감증세로 치료를 받고 있다는 것.
경북대병원 박재용(호흡기내과)교수는 "이달들어 독감 유사증세 환자의 발생 빈도가 크게 높아졌다"며 "독감은 숨쉬는 공기를 통해 감염되므로 유행시기엔 사람 많은 곳을 피하고 외출 후 노출 부위를 깨끗히 씻을 것"을 당부했다.
黃載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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