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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박노열 교수팀 개발

계명대 박노열 교수팀이 연구개발한 '진로진단 분석 시스템'이 국내 대학 인문·사회계열로는 처음으로 벤처기업에 선정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교수팀이 지난해 10월말 완성한 진로진단 프로그램은 초·중·고·대학생의 '직업적 성격'을 일찍이 찾아내 진학의 방향과 직업의 선택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독창적인 프로그램.

인간의 직업적 성격을 120가지로 유형화한 가운데 개인별 소질과 능력·직업적 흥미 와 수행능력·직업 선호도 등을 치밀하게 분석해 7가지 정도의 적합한 직업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또 학생들에게 올바른 학과 정보와 진로 전망은 물론 바람직한 여가활동까지 권할수 있는 한국형 진로진단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교수팀은 이같은 진로진단 분석 시스템이 지난달 29일 중소기업청으로 부터 '우수' 판정을 받아 벤처기업에 선정되자 대구시 수성구 지산동에 (주)커리어리서치 코리아란 이름의 진로진단연구원을 개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박교수팀은 나아가 소자본 창업진단 및 기업 인사관리 프로그램과 군대의 주특기와 장래 직업을 연계한 군 인사관리 프로그램도 개발, 중국·일본 등 동남아 시장으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박노열 교수(56·교육학)는 "진학과 직업선택 상담에 참여한 학생은 연구원의 평생회원으로 등록되며, 부모의 역할과 학업·성격·해외유학 등에 대한 상담도 가능하다"며 "기존의 관념을 탈피한 진로진단 프로그램의 벤처기업 선정이 인문·사회계열의 산업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의:(053)768-5432.

趙珦來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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