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테크노파트 올 예산 182억5천만원 의결

경북 테크노파크(공동 이사장 이의근 경북지사·김상근 영남대총장)가 7일 올들어 첫 이사회를 갖고 182억5천만원 규모의 2000년도 예산을 의결함으로써 본격적인 지역 과학기술 산업의 혁신과 인프라 구축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이날 이사회에서 경북 테크노파크가 펼칠 사업으로는 △2월중 테크노파크 본부동 건축 및 토목공사 착공 75억원 △시험생산공장(100평규모) 건축 3억원 △지역 특화기술 개발을 통한 능력제고를 위한 전문연구센터 건립 7억원 △신기술 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TBI(기술창업보육센터)사업 확대 추진 40억원 △종합정보센터 운영활성화 5억원 등이다.

이와함께 경북테크노파크는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이 끝나는 2004년 이후의 자립방안을 위한 장기발전 계획도 추진중이다.

경북테크노파크는 98년 8월 재단법인으로 허가난 뒤 99년3월 개원한 뒤 현재 영남대내 4만6천평 부지에 현재 57개 업체가 창업중이며 이중 15개 업체가 99년에만도 38억원의 매출고를 기록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경북테크노파크에서 창업한 업체중 (주)엔비아이의 초고속 약탕기는 종전 2~3시간 걸리던 한방조제시간을 15분 이내로 단축한 신약탕기를 개발했으며 FOCA에서 개발한 고선명도 잉크는 해외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경북테크노파크는 지난해 산업자원부의 전국 6개 테크노파크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인센팁브로 2억원의 사업비를 추가 지원받았다.

경북도는 경북테크노파크 조성 사업을 4차 국토종합계획에 따른 21세기 경북 발전계획에 포함, 지역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구심체로 활용하고 포항 등 앞으로 조성될 테크노파크와 연계하여 포항~경산~구미 등을 잇는 지식산업 벨트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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