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6년 설립돼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안동대 교육공학과 학생들이 100% 취업에 성공하는 등 학과 신설 4년만에 명문학과로 부상, 화제가 되고 있다.
정원 20명중 대학원 진학생과 군입대자 등을 제외한 졸업예정자 14명 전원이 중등교사 임용을 앞두고 있거나 삼성코닝, 현대전자, 솔라 정보통신, 이포인트(주) 등 국내 굴지의 기업체에 취업해 최근 대졸자 취업난을 무색케 하고 있다.
이 학과 학생들은 지난해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주최 제 1회 교육용 컨텐트 시나리오 공모전에 3명이 출전, 은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교수와 학생들은 전국 최고의 학과로 키워 나가기 위해 열성을 쏟고 있다.
국내 대학중 교육공학과가 개설된 곳은 한양대와 이화여대, 관동대 등 3개 사립대학. 전국 국립대 중 유일하게 개설돼 있는 안동대는 올해부터 수업체제 설계와 개발, 사이버 교육, 산업교육 훈련 등 3개 전공 분야의 교육공학 대학원 과정도 신설했다.
이 학과 송상호 교수는 "2000년대 지식정보사회 출현으로 교육과 훈련개발 분야의 전문능력을 가진 교육공학 전공자의 수요가 폭증 추세"라며 "앞으로 산업체에서 의무적으로 채용하게 될 평생교육사와 교육개발전문가, 중등교사, 교육공학자로서의 활동이 크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權東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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