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8일 200억원의 민간 자본을 유치, 왜관 하수종말처리장 증설 공사를 하기로 했다.
기초 자치단체가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민자를 유치한 것은 지난해 4월 민간투자법이 발효된 후 처음이다.
칠곡군에 따르면 민자 투자 참여업체는 (주)현대건설과 프랑스의 제네럴데조사(社)이며 오는 10일 군청 회의실에서 투자 방식 및 규모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 각서를 교환키로 했다는 것.
이번에 증설될 왜관 하수종말처리장은 왜관읍과 왜관 2공단에서 발생해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오폐수를 1일 2만2천t 처리하며 오는 2002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하수처리장 증설 공사에는 총 사업비 500억원이 소요되며 이중 칠곡군이 부담해야 할 200억원을 2개 회사가 부담한 후 향후 20년 동안 시설을 관리 운영하게 된다.
군은 이번 민자 유치로 사업비 절감은 물론 시설관리 운영 비용 등 엄청난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한편 1일 2만t 처리 규모의 약목 하수종말처리장 신축 공사도 올 연말 완공될 예정이어서 왜관 처리장의 증설 공사가 완료되는 2002년쯤에는 역내에서 낙동강으로 유입되는 모든 오폐수는 정화 처리 된다.
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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