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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수출신용장(L/C) 내도액이 연속 3개월째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 수출 확대추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6개월 후의 수출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수출신용장 내도액은 작년 11월 50억6천660만달러로 전년 같은달 40억6천960만달러에 비해 24.5%나 증가했다.

신용장 내도액은 작년 9월 15.5%, 10월 19%에 이어 3개월째 증가한데다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올 초에도 큰 폭의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수출신용장은 외환위기가 닥친 지난 97년 11월부터 작년 5월까지 연속 19개월동안 감소하는 기록을 세웠었다.

◈5개 퇴출은행장에 손해배상 청구

지난 98년 퇴출된 5개 은행의 당시 행장들에 대해 재산 가압류가 실시되고 손해배상이 청구된다.

9일 예금보험공사와 5개 퇴출은행 파산재단에 따르면 위법.위규행위.감독소홀 등으로 재산가압류와 손해배상이 청구되는 전직 은행장은 이재진(李在鎭) 동화은행장, 허홍(許洪) 대동은행장, 허한도(許翰道) 동남은행장, 서이석(徐利錫) 경기은행장, 윤은중(尹殷重) 충청은행장 등이다.

손해배상청구 가능 금액은 모두 6천580억원으로 이 동화은행장 1천440억원, 허대동은행장 1천274억원, 허 동남은행장 658억원, 서 경기은행장 1천355억, 윤 충청은행장 1천853억원 등이나 이들 전직 행장의 재산상태를 고려할 때 실제 청구금액은 줄어들 전망이다.

◈할인점 매출 'E마트' 2년째 수위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E마트'가 98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내 할인점중 총매출액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슈퍼체인협회가 국내 대형할인점 98개 점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99년 매출액 조사 결과에 따르면 E마트는 19개 점포에서 모두 1조5천712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2년째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전년도 4위였던 한국까르푸의 '까르푸'가 11개 점포에서 9천34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위에 올랐고 뉴코아의 '킴스클럽'(6천261억원)과 농협유통의 '하나로클럽'(6천118억원)이 뒤를 이었다.

◈수입 개방 불안…한우사육 급감

한우 사육두수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9일 농림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현재 전국의 한우 사육은 모두 195만2천마리로 1년전의 238만3천마리보다 18.1%, 2년전의 273만5천마리보다 28.6%가 줄었다.

축산전문가들은 올해 설과 추석 등 성수기를 거치면서 한우 사육두수는 연말까지 160만~170만마리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내년 쇠고기 수입 완전개방을 앞두고 소 사육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농가들이 번식력있는 암소마저 단기 비육을 거쳐 시장에 출하, 한우 사육기반이 흔들리고 있다.

◈貿協 사이버무역 특별법 제정 요구

한국무역협회는 9일 '뉴 밀레니엄의 무역여건과기본전략'이라는 정책건의서를 내고 사이버 무역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포괄할 수있는 특별법의 제정을 요구했다.무역협회는 이번 건의서에서 21세기는 정보 및 국경 제약이 거의 사라져 국가.기업간 경쟁이 격화되고 생산비보다 지식 아이디어가 경쟁력의 원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역협회는 무역환경의 변화에 대비해 사이버 무역 기반을 확실히 다져야 하나 정부기관 및 지원기관별로 사이버 무역의 개념과 이해가 달라 체계적인 준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사이버 무역을 포괄하는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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