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이 10일 식품 및 생체시료에 포함된 다이옥신 성분을 측정·분석할 수 있는 장비를 도입, 이 분야에 대한 의문을 즉시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 98년 환경부로부터 공인기관으로 지정받아 대형 소각로와 산업현장에서 다이옥신 측정 및 분석활동을 해온 포항산과연 연구팀은 지난해 벨기에산 수입쇠고기 파동 이후 음식료품의 다이옥신 오염에 대한 일반인들의 의문과 불안이 증폭되자 관련장비 일체를 구비한 것.
이번에 들여온 장비는 ASE(Accelerated Solvent Extractor·시료자동추출장치)와 시료분쇄기, 냉동건조기, 시료균질화 기기 등으로, 연구원측은 이들을 이용하면 식품과 생체시료의 다이옥신 성분 추출은 30분 이내에 가능하다고 밝혔다.
연구원 관계자는 "새 장비 도입으로 음식료품 등의 다이옥신 성분 함유 여부 및 정도를 밝혀 보고서를 내는 기간이 1~2주면 가능하고 용역비용도 실비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朴靖出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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