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때마다 소지역 대결 양상을 보이는 이 곳은 문경 출신 한나라당 신영국의원과 지난 4.3보선에서 석패한 예천 출신 신국환 자민련위원장의 재대결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황병태 전의원, 박병재 기아.현대부회장의 출마여부도 주목된다.
여기에 문경 출신 이상원 크라운출판사회장과 박영서 채영석의원보좌관 등의 출마설도 나오고 있다.
신 의원은 보선 당선 후 2년간의 의정활동과 1천가구의 평산 신씨 문중을 바탕으로 중진 반열인 3선 도전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내 개혁세력 모임인'희망 연대'간사로 당내 민주화에 노력해 왔다는 점도 내세운다.
자민련 신 위원장은 낙선 이후 박태준 총재 경제특보로 지역경제회생을 위해 진력한 점이 지역민들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특히 문경과 예천 지역 단체장이 소속 당 출신인데다 양 지역 모두 연고를 갖고 있다며 당선을 자신한다. 입각설에도 불구, 출마 의지를 곧추 세우고 있다.
한보사건으로 15대 의원직을 상실했던 황 전의원도 한나라당 공천을 기대하며 출마를 벼른다. 황 전의원은 벌써부터 양 지역 읍.면.동 조직을 재정비하는 등 활발한 움직임. 공천장없이는 출마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주변에서는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점친다.
새천년 민주당에 참여중인 문경 출신 박 부회장은 서울 출마설이 돌고 있으나 정치인으로 변신한 이상 고향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전언이어서 이 곳 출마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
새 인물이라는 참신성에다 지역최대인 2천700여가구의 박씨 문중표 등을 내세우고 있다. 여기에 황병호 전국민회의 지구당위원장과 박 보좌관 등이 새천년 민주당 공천 경합에 나서고 있다.
이 크라운출판사대표는 허화평 전의원이 추진중인 한국신당 등으로부터 접촉이 있다며 어떤 경우든 정당 공천을 통해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보선 이후에도 300여명의 핵심 지지자들과 함께 꾸준히 지역 관리를 해왔다고.
예천 출신 반형식 전의원은 신 위원장이 입각할 경우 그 대타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 곳 선거구는 이번에도 지역대결 구도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양 지역 모두 후보자가 난립하면 혈.학연이 당락을 가를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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