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곡물가공 업체인 카길과 다우 케미컬이 석유 대신 옥수수나 밀 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천연 플라스틱'의 상용 생산체제에 나설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사가 '카길다우폴리머스'라는 합작회사를 통해 '폴리락타이드'(PLA)라는 천연 플라스틱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으며 향후 2년간 공장설비에 3억달러를 투자해 내년 말부터 양산체제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석유에서 추출되는 기존 플라스틱은 분해가 되지 않거나 분해속도가 느려 처치 곤란한 플라스틱 공해를 유발하는 반면 천연 플라스틱은 자연분해성이 뛰어나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간주되고 있다.
카길다우폴리머스측은 10년ㄴ로 연간 생산량을 45만t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카길측은 지난 80년대부터 천연 플라스틱 생산을 연구해 왔으며 지난 97년 다우케미컬과 공동연구에 나서면서 천연 플라스틱의 양산체제를 앞당기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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