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얼굴 나오는 채팅 사이트 나왔다

욕설, 음담이 난무하는 인터넷 채팅, 이제 함부로 말할 수 없게 된다. 서로의 얼굴이 다 보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소프트웨어개발 및 채팅 사이트 운영업체인 (주)오마이러브(대표 전두배)는 통합형 무료 커뮤니티 사이트 오마이러브(www.ohmylove.co.kr)를 개설했다. 이 사이트는 최고 10명이 한꺼번에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화상과 음성이 동시에 지원된다.

이 사이트는 네티즌들이 서로 얼굴을 보면서 음성으로 대화를 나누는 채팅방을 마련함으로써 사이버 언어폭력 추방에 일조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사이버 채팅은 서로 얼굴을 볼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욕설을 퍼붓거나 음담을 늘어놓는 등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흔했다.

이 사이트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다운 받을 필요 없이 웹브라우저와 익스플로러만 있으면 된다. 10만원 정도로 구입할 수 있는 PC용 카메라와 헤드셋만 설치하면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화상이나 음성과 별도로 문자와 도표, 그래프 등 텍스트도 띄울 수 있어 회의나 면접, 강의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 이 사이트의 등장으로 쇼핑 몰에서 상품을 직접 보면서 물건을 살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오마이러브 개설자는 "이번 사이트 개설로 인터넷 영상 서비스 분야가 다양하게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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