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굴 문화재가 산재한 경주지역에서 잦은 문화재 출토로 일반 건축물 신규 공사에 차질을 빚는 것은 물론 공공건물 마저 갈 곳이 없어 각급 기관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게다가 매장문화재 발굴 늑장으로 대형공사 중단이 속출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논란이 되고 있는 경주경마장 건설 부지에서 문화재가 출토되면서 발굴 작업마저 지연돼 경마장 착공이 불투명한 가운데 강변로 개설공사도 유림숲일대 문화재출토로 공사가 중단상태에 있다.
또 경주시 충효동 동산병원 신축도 부지에서 문화재가 출토돼 법정 싸움으로 까지 번져 3년째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
특히 시군이 통합된지 만 5년이 되도록 통합 시청사가 없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데 1차 물색한 부지의 경우 문화재시비에 휘말리면서 무산 됐다.
뿐만아니라 교육청이 학교부지로 지정한 용황초등학교 신축부지와 경주여중 이전 부지가 문화재 출토로 결국 중학교 신축을 포기 했다.
시관계자는 "문화재 출토로 시공을 못하고 있는 대형사업들이 속출하고 있으나 속수무책"이라고 말했다.
朴埈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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