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를 해가면서 학비를 벌어 대학에 다니고 있는데 이번 사립대학의 등록금 인상율이 너무나 높아 다음 학기 학비걱정 때문에 요즘 공부가 손에 안잡힌다.
무작정 15%나 올려서 다음 학기 수업료를 300만원 가까이 내야만 된다니 너무나 벅차다. 대학은 해마다 등록금은 꼬박꼬박 올리면서 그 인상 배경이나 요인, 당위성에 대한 설명은 하나도 안한다.
그래서 매번 총학생회에서 납입거부운동도 벌이고 있는데 대학들은 그래도 올려 받기 급급하다.
대학은 등록금 인상을 일방적으로 정해 납입만 요구할게 아니라 대학의 재정상태와 발전방향을 포함한 종합운영계획을 공개하고 그 인상의 불가피성을 학생들에게 확인시켜줘야 할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IMF등의 와중에서 대학들은 무풍지대였다. 기업이나 공공기관들은 뼈아픈 구조조정이 있었는데 대학은 여전히 학생들의 등록금에 의존해 변화없이 안주하고 있다. 대학 특성화는 제쳐두고 백화점식 학과 늘리기만 급급해 대학을 기업들처럼 돈벌이 수단으로 생각하는 곳도 있을 정도다.
사립대학들은 그런 차원에서 등록금 인상에 대해 학생, 학부모들로부터 확실한 검증을 받고 그 인상율을 낮출 것을 바란다.
유상규 (경북 포항시 효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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