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마감한 한나라당의 공천신청자 가운데 4선의 정창화(鄭昌和) 정책위의장(의성)에게 도전한 오춘자(吳春子)씨가 화제의 인물이 되고 있다.
지난 해 몇차례 해외 정치연수프로그램을 다녀온 경험밖에 없는 오씨가 겁없이(?)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것은 고향에 내려갔다가 "집안에서 나와보라고 한데다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면 당선될 수 있다"는 주민들과 친지들의 말 때문이라고 했다.
가정주부인 오씨는 "유럽 여러나라에서는 여성에게 50%의 공천을 준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도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가지 않겠느냐"며 "개방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가정주부로서 용감하게 뛰어 들었다"고 말했다.
공천신청을 접수하면서 "처음이고 여자니까 잘 봐줄 수 없느냐"며 떼를 쓰기도 했던 오씨는 "공천에서 탈락되더라도 경험삼아 무소속으로 출마해 볼 생각"이라고 거침없이 말했다.
徐明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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