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컴퓨터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이 13일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기술개발 분야에만 전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게이츠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이 25년간 유지해온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사장직을 2인자인 스티브 발머에게 넘겨주기로 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회장직은 유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으로 돌아가 미래를 위한 기술개발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 시간의 거의 100%를 새로운 소트프웨어 상품을 개발하는데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고의 갑부이기도 한 게이츠 회장은 이미 지난 1년반에 걸쳐 신임 발머 사장에게 일상적인 업무의 상당 부분을 일임해왔다.
게이츠의 경영일선 퇴진은 미 법무부가 마이크로 소프트사를 상대로 한 반독점소송 해결책의 일환으로 마이크로 소프트를 분할하려는 기도에 맞서 선제공격을 가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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