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사상 최연소로 흥부가 완창무대를 가져 '국악 신동'으로 불리는 유태평양(7·사진)군이 대구에서 공연을 갖는다. 16일 오후 3시, 6시 두차례 경북대 대강당.지난 94년 생후 28개월에 전남도립국악단 '별주부전'에 출연, 화제를 모았던 유군은 지난해 10월 6세의 나이로 3시간에 걸쳐 흥부가를 완창, 세인들을 놀라게 한 장본인. 현재 전주교대 부속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유군은 판소리 뿐아니라 꽹과리, 장고, 아쟁, 전통무용까지 고루 기량을 갖추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외 100여회의 크고 작은 무대에 출연해 '끼'를 유감없이 발산하고 있는 그는 미국·일본 등 20여개 도시에서 공연, 우리 국악의 멋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아카데미상 시상식장으로 유명한 미국 슈라인 오라토리움의 '한국문화 21'무대에 출연, 많은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대구공연은 유군의 다양한 재능을 가까이서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유군은 판소리 인간문화재인 조통달씨와 함께 판소리 입제창을 비롯 단막창극과 한량무·남도민요·비나리 등을 선보인다. 또 조통달씨의 판소리와 사물놀이패, 교방 살풀이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공연문의 053)626-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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