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中, 탈북자 7명 북송환

최근 러시아에서 중국으로 인계됐던 탈북주민 7명이 12일 북한으로 송환됐다고 외교통상부가 13일 밝혔다.

장철균(張哲均) 외교부 대변인은 "우다웨이(武大偉) 주한 중국대사로부터 중국이 전날 탈북자 7명을 북한으로 송환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우 대사는 "이들 탈북자가 단순히 경제적 이유에서 밀입국했기 때문에 북·중 국경조약에 따라 이들을 북한에 송환했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홍순영(洪淳瑛) 외교부장관은 이에 대해 "중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강력히 항의했다"고 장 대변인은 전했다.

이들 탈북자는 지난해 11월10일 중국을 통해 러시아로 입국하려다 러시아 국경수비대에 체포됐으며 지난달 30일 다시 중국으로 추방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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