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재경
금융·기업구조조정을 집도하다 경제부처의 수장격인 재정경제부 장관으로 영전, 경제정책의 조타수를 맡게 된 이헌재(李憲宰)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라는 난세가 낳은 '스타'다.
이 장관은 지난 98년 4월 금감위원장 취임이후 은행 퇴출과 합병, 5대 재벌 구조조정, 부실기업퇴출과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등으로 해방이후 오랫동안 쌓인 부실을 청소하면서 대마불사(大馬不死)의 신화를 깼다.
서울법대 수석합격, 행정고시(6회) 수석 등으로 학창시절이나 재무부 근무 당시 늘 남을 앞서 나갔다.
골프는 싱글수준, 바둑은 아마 3단 실력으로 잡기에도 능하며 폭탄주를 즐기는 술꾼으로도 유명하다.
화가인 부인 진진숙(陳眞淑)씨와의 사이에 1남1녀. 진의종(陳懿鍾) 전 국무총리가 이 장관의 장인.
△44년 중국 상하이생 △경기고(62년)·서울법대(66) 졸업 △행정고시 6회(68년)△재무부 금융정책과장(74~78년) △재무부 재정금융심의관(78~79년) △미국 보스턴대 경영학 석사(81년) △대우반도체(주) 전무(82~84년) △한국신용평가 초대 사장(85~95년) △증권관리위원회 상임위원(91~96년) △비상대책위원회 실무기획단 단장(97년) △금감위원장(98년4월)
59년 고등고시 11회 출신으로 40년간 정무분야에서 주로 활동해 온 전형적인 직업외교관.
◈이정빈 외교
89년 2월부터 약 2년반동안 본부 1차관보로 재직하면서 한·소 수교에 처음부터 끝까지 관여하는 등 북방외교에 크게 기여했다.
△전남 영광(63) △서울대 법대 △국제연합 과장 △중동국장 △대통령 외교비서관 △네팔·스웨덴·인도·러시아 대사 △외교부 제1차관보 △외교안보연구원장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최인기행사
지난 66년 행정고시 4회에 수석 합격, 구내무부에 발을 들여 놓은뒤 내무부와 지방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내무관료 출신.
△전남 나주(56) △서울대 법대 행정학과 △미국 존스홉킨스대 대학원 △행정고시 4회 △내무부 법무담당관·재정·행정과장 △전북·충남 부지사 △내무부 차관보△광주시장 △전남 지사 △내무부 차관 △농림수산부 장관 △여수대 총장
◈문용린교육
김영삼(金泳三) 정부 때 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낸 이후 정부의 교육개혁 정책에 깊이 관여, 개각이 있을 때마다 교육부장관물망에 올랐다.
△만주(53) △경기 여주농고 △서울대 교육학과 △미 미네소타대학원 교육심리학 박사 △한국교육개발원 책임연구원 △서울 사범대 교육학과 부교수 △교육개혁위원회 상임위원 △새교육공동체위원회 대학위원회 위원 △교육정책위원회 위원
◈김영호 산자
지역 현직 교수로서는 입각 1호인 김영호(59) 신임 산업자원부 장관은 개혁성향이 강한 경제사학자로 알려져 있다.
부인 김원희(59)씨와 1남1녀. △40년 경남 합천생 △73년 경북대 경제과 전강 △84년 일본 오사카(大阪) 시립대 국제경제학 교수 △88년 경북대교수 △92년 도쿄(東京)대 객원교수 △95년 산업기술정책심의위원장 △97년 경북대 경상대학장 △97년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97년 아사히(朝日)신문 21세기 위원회 위원
◈김윤기 기교
지난해 8월 국내 최초로 나진·선봉 공단개발 타당성 실무조사단 단장으로 북한을 방문, 북한 대외 경제협력위원회와의 실무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42년 서울생(58세) △연세대 철학과 △하버드대 환경대학원 IPT과정 수료 △토지공사 종합기획실장 △토지공사 공단본부장 △토지공사 부사장 △전국 ROTC 중앙회 수석부회장(ROTC 2기) △토지공사 사장.
◈이항규 해양
약 20년간의 공직생활을 대부분 해운항만 분야에서 일하며 동해, 인천, 부산지방해운항만청장을 지낸 해운항만통.
△충남 공주(61) △서울고-연세대 법과졸 △부산·인천지방해운항만청장 △해운항만청 차장 △해양수산부 제1차관보 △한국선급 회장(현)
◈최재욱 국무조정실장
박태준(朴泰俊) 총리가 지난 90년 구 민자당 최고위원으로 있던 시절부터 비서실장을 지낸 핵심측근.
국민의 정부 조각에서 환경장관으로 발탁된 뒤 이번에 다시 장관급인 국무조정실장에 기용됨으로써 2차례 입각하는 행운을 안게 됐다.
지난 97년 15대 대선직전 박 총리가 자민련 총재로 입당하자 곧바로 총재비서실장으로 임명돼 대선직후까지 박 총리를 보좌했다.
△경북 고령(60) △영남대졸 △경향신문사장 △13, 14대 의원 △구 민자당 사무부총장 △자민련 총재비서실장 △환경장관
◈이용근 금감위원장
구조조정의 선봉장이었던 이헌재(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 옆에서 바람막이 역할과 함께 실무작업을 주도해온 해결사.
△41년 전남 보성(59) △광주고·고려대 경제학과 △행시 9회 △재무부 증권과장, 보험과장, 국고과장 △주미 재무관 △관세청 관세중앙분석소장 △국세심판소상임심판관 △아시아개발은행 이사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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