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건설 연패사슬 끊었다

현대건설 레드폭스가 한빛은행을 꺾고 연패끝에 첫 승을 올렸다.99 여름리그 준우승팀 현대건설은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바이코리아 2000 여자프로농구 3차전에서 권은정(21점.6리바운드)의 외곽포에 힘입어 이종애(20점.13리바운드)가 버틴 한빛은행을 81대78로 눌렀다.

현대는 이로써 1승2패를 기록했으며 한빛은행은 1승1패를 안았다.

2연패로 벼랑끝에 몰렸던 현대는 권은정의 3점슛을 신호탄으로 6개의 3점포를 작렬시켜 1쿼터를 30대18로 멀찌감치 앞서나갔다.

현대는 2쿼터에서 국내최장신 강지숙(198㎝)을 투입해 골밑을 완전히 장악, 내외곽슛의 호조로 전반을 44대32로 여유있게 마감했다.

전주원(20점.8리바운드.4어시스트)의 정확한 볼배급으로 경기를 쉽게 풀어간 현대는 한빛은행 공격의 핵 조혜진(9점)을 5반칙으로 쫓아내 3쿼터를 66대50으로 마쳤다.

현대는 4쿼터 중반이후 이종애의 장신을 이용한 골밑돌파를 막지못했고 박순양(23점)의 3점포까지 연속 터지자 종료직전 3점차까지 추격당했으나 이종애의 마지막 레이업슛을 잘 막아내 진땀승을 거뒀다.

한빛은행 이종애는 4개의 블록슛을 기록해 여자프로농구사상 처음으로 100 블록고지에 올라섰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생명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정은순(19점.18리바운드)의 골밑장악과 왕수진(12점)의 외곽공격으로 김지윤(39점.5어시스트)이 버틴 국민은행을 100대84로 꺾고 2연승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