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은 14일 오후 연맹 회의실에서 제4기 10차 이사회를 열고 불성실 등의 이유로 퇴출된 SBS 스타즈의 클리프 리드와 데이몬드 포니를 대신할 대체 용병의 수입을 승인했다.
이로써 1997년 프로농구 출범 이후 4년만에 시즌 도중 팀이 불성실 등을 이유로 용병을 퇴출시키더라도 다른 용병을 대신 데려올 수 있는 관례가 생기게 됐다.
SBS는 이날 이사회에 앞서 지난 시즌 팀에서 뛰었던 웨스트 버지니아대 출신의 대릴 프루(33.201㎝)와 매월 1만500달러에 계약을 하고 그를 대체용병으로 승인해줄 것을 이사회에 신청했다.
프루는 15일께 입국, 신체검사와 취업 비자 등을 받는대로 코트에 투입돼 올 시즌이 끝나는 4월까지 뛸 계획이라고 SBS는 밝혔다.
SBS는 또 지난달 24일 리드의 부상으로 2월6일까지 한시적으로 영입한 퀸시 브루어의 계약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현재 SBS에서 맹활약중인 브루어는 이로써 한국프로농구사상 최초의 재계약 용병이 되게 됐다.
신장 201㎝의 프루는 유연한 몸과 탄력을 갖춰 탁월한 리바운드 능력이 있지만 지난해 8월 시카고 트라이아웃에서 지명에 실패한 뒤 운동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져 정상 기량을 회복하는데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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