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붐을 타고 지난해 대구지역의 여권발급이 크게 늘어났다.대구시 종합민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여권발급은 총 6만6천939건으로 98년 3만6천376건에 비해 84%나 늘어났으며 이는 하루평균 183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지난해에는 여권발급 업무가 전체 민원의 80% 이상을 차지, 종합민원실이 '여권발급실'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 중 기간연장은 30건에 불과하고 대부분이 신규발급으로 나타나 최근 경기회복세를 타고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신규 수요층이 급증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지난해에는 해외조기유학 붐을 타고 방학을 맞아 학생들의 해외연수.단기유학 등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한편 일반 민원은 총 1만1천977건으로 98년도 1만3천700건 보다 14% 정도 줄어들었다. 종류별로는 인.허가가 2천179건으로 98년 1천783건에 비해 크게 늘어나 경기 활성화에 따라 사업장도 활성화 되고 있음을 보여주었으며 제신고,제증명은 줄어 들었다.
이영선 대구시 종합민원실장은 "생활민원이 줄어 든것은 98년도 보다 서민들의 생활이 다소 나아졌음을 의미하며 여권발급이 폭주한 것은 대부분 20, 30대 젊은층이 주류를 이루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尹柱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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