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문호 박사 여정의 철학 펴내

이문호 전 경북대 교수가 프랑스의 현대 사상가 가브리엘 마르셀의 철학을 분석·고찰한 연구서 '여정의 철학'을 효가대 출판부에서 펴냈다.

그동안 국내에서 거의 연구되지 않은 마르셀은 사르트르와 함께 프랑스 현대 사상계의 쌍벽을 이룬 거장. 이 연구서는 그의 철학사상을 알기 쉽게 풀이, 독자들이 그의 사상에 보다 가까이 접근할 수 있도록 요약한 개설서다.

마르셀 철학은 관념론 철학과 분석철학이 대세를 이루고 있는 현대에서 존재의 개념을 대상화하거나 분석하려 하지 않고 존재에 관여함으로써 존재를 탐구하는 것이 특징. 하지만 그의 사상은 경험적·체험적 요소가 많고, 비체계적이며 문학적으로 표현하고 있어 그의 철학을 해설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는 게 저자의 평가다.

가브리엘 마르셀에 대해 "존재의 해명에 있어 누구보다 뛰어난 사상가"라고 평가한 이 교수는 마르셀 사상에 관한 연구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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