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3월 16일 발매를 시작한 문화상품권이 지난 10일 판매고 500억원(5천원권 기준 1천만장)을 돌파했다.
㈜한국문화진흥이 발행하는 문화상품권은 발매 첫해에 100억원(210만장)의 판매고를 올린 데 이어 지난해까지 370억원(765만장)어치를 판매했고 올들어 10일 만에 발매 1천만장을 넘어섰다.
한국문화진흥은 전국극장연합회, 한국연극협회, 한국영상음반협회, 웅진미디어, ㈜지구, 극단 학전 등 관련 단체 및 업체 27개가 공동출자해 구성한 컨소시엄으로 5천원권과 1만원권 두 가지의 문화상품권을 전국의 서점, 우체국, 기업은행, 경남은행, 편의점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문화상품권은 극장, 음반점, 서점, 공연장, 비디오숍, 편의점, 스포츠시설, 레저시설, 프로 스포츠 경기장 등 전국의 1만7천여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의 이용 현황을 분야별로 보면 도서가 46%로 가장 많았으며 영화(32%)와 음반(18%)이 뒤를 이었다.
문화상품권은 지난해 전체 상품권 가운데 판매액이 11위에 그쳤으나 최근 PC통신 하이텔의 설문조사 결과 선물용 상품권 선호도 1위에 올랐다.
한국문화진흥 김준묵 상무는 "금융기관 등의 제휴를 통해 벤처 투자기금 100억원을 조성, 21세기형 첨단 문화산업의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계획이며 다음 주부터 골프장과 스키장 및 관련용품점에서 이용할 수 있는 스포츠상품권을 10만원.5만원.1만원.5천원권 4종류로 발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