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평준화가 처음 실시되는 울산시내 일부지역 고교에 지원자가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강제배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근 울산시교육청이 울산시내 9천600여명의 고교입학 희망자를 대상으로 지원서를 접수, 학교배정작업을 벌인 결과 울주군 지역 소재 홍명, 남창, 경의고교 등 3개교의 지원자가 입학정원(840명)에 크게 모자라는 200여명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울산시 교육청은 당초 선지망과 1지망에서 정원의 50%를 선발하기로 한 계획을 수정해 근거리배정 원칙에 따라 비교적 이들 고교와 가까운 지역 학생들을 강제배정해 부족정원을 충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도심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학부모들은 벌써부터 "울주군 지역 고교에 강제배정 받게될 경우에는 타시도로 전학도 불사하겠다"며 반발하고 있어 적지않은 마찰이 예상된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의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리정보시스템을 활용해 가급적 가까운 거리에 사는 학생들을 배정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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