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국제원유가 23달러선 전망
국제 유가가 이번 주에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15일 배럴당 24.10달러(두바이유 기준)까지 치솟았던 국제유가가 단기폭등에 따른 일부 산유국들의 이익실현으로 이번 주들어 배럴당 23.50달러로 인하될 전망이라고 17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연초 Y2K 무사통과에 따른 시장심리안정과 동절기 온난 기상예보등으로 단기급락했던 국제 유가가 지난 주에 석유수출국기구(OPEC) 석유장관들의 감산연장 시사 발언으로 인해 단기급등했었다고 분석하고 더 이상의 급등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석유공사는 이에 따라 올 1.4분기의 평균 국제유가는 배럴당 23달러(두바이유 기준) 선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석유공사는 그러나 3월로 예정된 OPEC 석유장관들의 감산관련 회의결과가 제 유가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원유가 급등 유화 제품값 동반 상승
국제원유가격이 급등하면서 석유화학업계가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18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이후 석유화학제품의 국제가격이 급락했으나 올해들어 원유가격이 강세를 띠면서 유화제품 가격이 동반상승, 일부 품목은 지난해 연중최고치를 넘어서고 있다.
중간원료인 스티렌모노머의 경우 지난해 11월 t당 722달러선을 유지하다 한때 647달러로 폭락했으나 이달 15일 기준으로 t당 790달러로 치솟았다.
◈전력생산용량 내년 5천만㎾시대
국내 전력생산 설비용량 5천만㎾ 시대가 열린다.
18일 한국전력에 따르면 99년 전력생산 설비용량이 4천697만8천㎾에 달했으며 올해 207만2천㎾를 더 생산할 수 있는 설비용량이 추가돼 모두 4천905만㎾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용량을 갖추게 된다.
한전은 이에 따라 내년에는 국내 전력생산 설비용량이 5천만㎾를 훨씬 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97년 현재 일본의 전력생산 설비용량은 2억1천660만3천㎾, 미국은 7억5천987만5천㎾, 영국은 6천834만㎾로 우리나라보다 높으며 대만이 2천573만5천㎾로 우리나라보다 낮다.
◈르노 대우상용차 부문 인수도 추진
르노가 삼성자동차 뿐만 아니라 대우자동차의 상용차 부문 인수도 추진하고 있다. 17일 업계와 채권단에 따르면 르노는 대우차가 매각을 추진중인 상용차 부문에 관심을 보이며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 르노의 인수 대상에는 연산 2만대 규모로 대형 트럭을 생산하는 군산 상용차 공장과 연산 6천대 규모로 버스를 생산중인 부산공장, 대우중공업의 버스엔진 부문 등이 포함된다.
◈"총선의 경제교란 요인 최소화해야"
총선을 의식한 선심성 행정 등이 남발되면 인플레 우려를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경제 정책에 정치 논리가 개입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재계의 주장이 제기됐다.
18일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000년 한국 경제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선거의 경제교란 요인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물가 불안심리가 가시화되지 않도록 총선 등에 의한 비용 상승 요인을 분산시키고 통화의 신축적 조절을 통해 인플레 압력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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