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부지로 치솟던 산지소값이 성수기인 설대목을 앞두고 오히려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축협 경북도지회에 따르면 산지한우값(500㎏ 수소)이 지난해 12월 9일 314만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내림세로 돌아서 19일 현재 297만원에 거래되고 있다는 것.
암소는 지난해 12월초 297만원에서 19일 289만원으로 8만원 내렸으며 수송아지도 지난해 12월초 대비 14만원 하락한 12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지난해의 경우 1월 평균 산지소값(500㎏ 수소)이 219만원대에서 설연휴 직전에는 221만원대를 유지하는 강보합세를 보였었다.
산지소값 하락은 설 대목 대형 유통업체들의 선물세트 제작이 완료된데다 산지농가의 일시적인 집중출하 및 소비부진 때문으로 분석됐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산지출하 증가로 소값이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수요에 비해 공급물량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라며 "설 대목직전에 소비가 늘면서 소값은 다시 반등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李鍾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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