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투신권 주식 순매수 전환

오는 2월8일 대우채 95% 환매허용을 앞두고 작년12월부터 주식대량매도에 나섰던 투신권이 최근 순매수로 돌아섰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투신권은 작년 12월부터 지난 12일까지 대우채 환매에 대비,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주식가운데 15조2천49억원어치를 매도하고 12조3천651억원어치를 매수, 2조8천39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13일부터 소폭의 매수우위를 보이기 시작해 지난 17일 2천8억원 등18일까지 3천73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주가가 급락한 19일에도 순매수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6조원에 달하는 정부의 유동성지원과 작년말부터 주식을 처분해 확보한 자금에 힘입어 투신권의 유동성이 호전되면서 매수여력이 살아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투신권은 작년 11월 대우채 환매 허용직전(10.1∼11.9, 순매수 9천213억원)에도 지금과 비슷한 매수우위 움직임을 보였다.

투신권은 매도우위를 보였던 기간(99년12월~2000년1월12일)에는 삼성전자(5천899억원), 포항제철(3천799억원), 한국통신(2천870억원) 등 블루칩과 정보통신주를 집중매도했고 순매수로 전환한 지난 13일이후에는 종합주가지수 950선대에서 현대전자, 한국통신, SK텔레콤 등을 집중 매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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