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임도 관광도로 역할 '톡톡'

84년부터 86㎞ 건설 휴양림·클레이사격장 등 각종 레저시설 연결

조림·육림·산불예방 등 산림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개설한 임도가 이제는 관광도로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다.

문경시는 지난 84년 농암면 내서리 다락골∼서재 사이 3.5km 임도 개설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1곳 86.92km를 건설했다.

이들 임도는 시가 관광휴양지 건설에 나선 지난 96년부터 관광권 연결도로 역할을 하면서 각종 관광레저시설 조성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현재 21곳 임도 중 산림경영 단일용도는 5곳 23.86km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관광지 연결 역할을 겸하고 있다.

특히 지난 94년 개설한 불정동 산71∼산57 사이 16.02km는 이곳 자연휴양림과 클레이사격장을 연결해주는 것은 물론 산악자전거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지난 86년 개설한 문경읍 중평리∼동로면 생달리 사이 2km 임도는 60여km에 달하는 양 읍면간을 10km로 단축했고 이제는 충북 단양∼동로 경천댐∼문경새재를 잇는 완벽한 관광도로가 됐다.

마성면 외어리 임도 9.62km는 고정수렵장 건설 때 수렵순환도로 역할이 기대되고 있으며 문경읍 고요리 임도 1km는 페러글라이딩 이륙장을 연결해주고 있다.

이처럼 역할이 다양해지고 있는 임도는 현재 km 당 6천여만원에 불과한 저렴한 사업비로 건설되고 있어 자치단체들의 임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尹相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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