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이 10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실업자수도 다시 1백만명을 넘어섰다.
21일 통계청의 99년 12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계절적 요인에 의한 농림어업과 건설업 취업자가 감소하고 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의 구직활동이 늘면서 전월 97만1천명이었던 실업자가 지난 12월엔 104만명으로 6만9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실업률도 전월보다 0.4%포인트 높은 4.8%로 올라가 지난해 3월이후 10개월만에 증가세로 반전됐다.
취업자수는 2천61만4천명으로 전월의 2천111만6천명보다 50만2천명이 감소했다. 이는 농림.어업(50만3천명), 건설업(8만4천명) 등의 취업자가 대폭 감소한 반면 도소매.음식숙박업(6만8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7천명) 등 여타 업종은 소폭 증가한 데 따른 것.
또 비경제활동인구중 취업가능성이 없다고 보고 구직을 포기한 실망실업자도 22만2천명으로 전월보다 2만4천명 증가했다.
이에 반해 12월중 대구지역 실업자는 5만7천명으로 전월의 6만명에 비해 3천명이 줄었으며 실업률은 전월의 5.3%보다 0.2%포인트 떨어진 5.1%를 기록, 7대도시 중 유일하게 낮아졌다. 또 7대도시 평균 실업률 5.4%보다 0.3%포인트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북지역 실업자는 전월의 4만2천명(실업률 3.0%)보다 2천명 늘어난 4만4천명(실업률 3.2%)을 기록, 9개도 평균실업률 4.1%보다 0.9%포인트 낮은 수준을 보였다.한편 99년 전체의 평균실업자수는 135만3천명, 실업률은 6.3%로 지난 98년보다 10만8천명과 0.5%포인트 감소했다.
洪錫峰.鄭敬勳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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