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왜관 캠프캐롤 미군부대내 부지 3천여평에 추진중인 대형 소각로 설치 공사가 구체화되고 있다.
군은 20일 미군부대 관계자로부터 부대 부지 제공및 소각로 설치 공사 등과 관련된 사항들을 미 국방부가 승인했다는 구두 통보 받았다고 밝혔다.
캠프캐롤 미군부대가 부대 부지를 환원 또는 제공키로 한 것은 지난 60년초 부대 설립 후 처음이다.
특히 쓰레기 매립장, 소각로 등 오염 시설물 설치를 무조건 반대하는 님비현상이 만연한 것이 국내 현실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소각로 설치에 필요한 40여억원의 예산은 이미 확보된 상태며 빠르면 올 상반기중 착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소각로가 설치되면 군내에서 배출되는 1일 50t의 쓰레기중 가연성인 30t을 소각 처리할 수 있어 쓰레기 매립량을 60% 정도 줄여 매립장 부지난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李昌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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