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잦은 덧씌우기 높아지는 도로

일부 국.지방도 위험 구간에 설치된 방호벽이 잦은 도로 포장 덧씌우기 공사로 인해 도로층이 높아지면서 사실상 제역할을 못하고 있어 대체 교통안전시설 설치가 요구된다.

영양지역을 지나는 국도와 지방도 고갯길 일부 구간에 설치된 방호벽은 시공된 이후 도로 보수공사시 포장 덧씌우기만 실시해 상대적으로 방호벽이 규정 높이에 훨씬 못미쳐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95년에 포장된 국가지원 지방도 88호가 지나는 영양군 수비면 발리 속칭 한티재 구간의 경우 심한 커브와 가파른 절벽을 끼고 있어 방호벽 등 교통안전 시설이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이 구간에 대한 포장 덧씌우기를 하면서 방호벽 보수작업을 하지않아 방호벽 높이가 규정된 55㎝에 크게 못미치고 심지어 도로표면 보다 높이가 불과 10여㎝정도인 곳도 있어 눈길에 차량이 미끄러질 경우 아무런 역할을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특히 이 구간의 경우 가드레일 등 대체 교통안전시설물 조차 없어 조금만 눈이 내려도 교통이 통제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또 국도 31호선이 지나는 영양읍 현리와 영양읍 시가지 일부 구간에도 덧씌우기로 인해 방호벽이 낮아지거나 인도 경계석이 규정보다 낮아져 각종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嚴在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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