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극심한 가운데 토심이 얕은 산지 과수는 나무 가지가 말라죽는 고사 현상을 보이고 있어 올 과수농사가 우려되고 있다.
청도군의 경우 지난해 11월 2회에 걸쳐 16.5㎜의 비가 내린 이후 올 들어서는 4.8㎜의 비 밖에 내리지 않아 양파 마늘 등 겨울 농작물이 뿌리를 내리지 못해 자라지 못하고 있다.
특히 복숭아, 감 등 토심이 얕은 산지 과수는 나무 가지가 마르면서 꽃눈이 충실하지 못해 농한기에 끝내야 할 가지솎음 작업도 늦어지고 있다는 것.
농민 김정수(48.청도군 화양읍 범곡리)씨는 "사질토 및 산지에 심어진 과수나무는 결실가지의 꽃눈이 수분 부족으로 말라죽고 있어 이달중 충분한 눈.비가 오지 않을 경우 수확량이 크게 감수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도군은 지난해 복숭아 2천38ha, 186억원, 감 1천361ha, 196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崔奉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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