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정갑득)는 24일 대의원대회를 열고 자동차 부품사업부의 현대정공 이관을 반대하는 쟁의행위를 결의했다.
이 회사 노조는 "회사측이 노조와 협의 또는 합의없이 자동차 부품사업부를 현대정공으로 이관하려 하고 있다"며 "회사측은 이 과정에서 부품사업부 조합원들에게 개별적으로 전적 확인서를 받는 등 노조를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오는 2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을 신청하고, 31일과 내달 1일 쟁의행위 돌입 찬반투표를 한 뒤 내달 1일부터 준법 투쟁을 벌이는 등 본격적인 단체행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이와 함께 부품사업부와 지원, 시트사업부 등 3개 사업부 조합원 4천여명이 회사측에 항의하며 25일 오후부터 다음달 3일까지 철야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측은 "현대정공을 초대형 부품 업체로 육성시키기 위해 자동차의 부품사업부를 이관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며 "전체 부품사업부 종사자 1천338명중 1천280명이 현대정공으로의 전적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呂七會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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