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률 5할을 확보하라.
정규리그의 70%를 소화, 종반으로 접어든 올 프로농구는 승률 5할만 확보하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보장받을 전망이다. 24일 현재 SK와 현대를 제외한 8개 팀은 3위 삼성(16승15패)과 꼴찌 신세기(10승20패)가 5.5게임차를 보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동양은 이번 주중인 25일과 27일 9위 LG와 공동 7위 골드뱅크를 대구 홈으로 불러들여 연승을 노린다. 14승16패로 승률 0.467을 기록중인 동양으로서는 두 팀을 제물삼아 5할 승률에 진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동양은 97-98 시즌부터 9연패(시즌 3연패)의 수모를 당하고 있는 LG와의 대구 경기를 잔뜩 벼르고 있다. 지난 15일 창원에서 홈 텃세에 눌려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끝에 92대94로 분패, 울분을 삼켰던 만큼 이번에는 홈 관중들 앞에서 멋진 설욕전을 갖겠다는 각오다.
24일 황유하 감독을 전격 경질한 골드뱅크는 동양이 시즌 2승1패로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승리를 장담할 정도로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골드뱅크 선수단이 감독 경질의 충격에서 얼마나 빨리 벗어나느냐에 따라 동양의 상위권 도약 여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주에는 2위 현대의 선두 복귀 여부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는 27일 대전 홈에서 최하위 신세기를 제압, 반게임차로 앞선 SK와 최소한 공동 선두 자리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지난주 삼성과 골드뱅크에 연패를 당해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SK는 25일 신세기전에 이어 27일 부담스러운 상대인 기아와 대결한다. SK는 두 경기가 모두 원정으로 선수단의 이동거리가 멀어 선두 유지에 고비를 맞게 됐다. -金敎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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