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총선 대구시민연대'가 공천 부적격자 명단 발표후 본격적인 낙천, 낙선운동에 들어가자 참가의사를 밝히는 단체와 시민들의 격려전화가 쇄도하고 있다.
대구여성장애인연대는 24일 시민의 한사람으로 참정권을 적극 행사하고 장애인 권익 신장을 위해 대구지역 여러 장애인단체와 함께 낙선운동에 참가할 뜻을 전달해와 대구시민연대가 자체 검증기준으로 심사를 한 뒤 참가여부를 알려주기로 했다.
장균수(70.경북 의성군 비안면)씨도 대구시민연대에 전화를 걸어 바로 된 나라를 세우는데 직접 동참하고 싶다며 취지에 동감하는 뜻에서 후원금을 보내주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김모(25)씨는 물갈이 해야 할 정치인이 많은데 지역에서 8명은 너무 적다며 소신없이 철새처럼 당적을 바꾸는 의원들도 부적격자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밝히는 등 명단 발표후 대구시민연대에는 격려와 함께 추가 명단 발표를 요구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24일 오후 대구백화점 앞에서 열린 캠페인에서는 1시간동안 380여명의 시민들이 낙선운동 지지에 서명을 하고 후원금을 내는 등 좋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대구시민연대는 오후 6시30분 실무집행위원회 회의를 갖고 앞으로 발표될 각 정당 공천자와 무소속 출마자들 중 부적격자를 가려내기 위해 서울 총선시민연대에 부패, 병력기피 등의 각종 정치인 관련자료를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공천 부적격자로 발표된 정치인이 전국구로 출마할 경우 낙선운동이 곤란한 점을 감안, 전국구 낙천운동도 전개하고 경북지역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낙천, 낙선운동을 벌이기 보다는 후보자 정보공개를 통해 유권자의 판단을 돕는 간접적인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대구시민연대는 25일 낮 12시 30분쯤 대구여성의 전화 이두옥 공동대표 등 상임대표와 실무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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