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제 플라자

◈세관 설연휴 상시 통관체제 가동

대구본부세관은 설날 연휴동안 수출화물의 적기 선적과 수출용 원자재 등의 신속 통관을 위해 28일부터 2월6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통관지원기간'으로 정해 24시간 상시 통관체제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관은 특별한 우범성이 없는 한 물품검사는 생략하고 컴퓨터 화면심사로 신속한 수출신고 처리를 해주고 수출용 원자재 및 시설재 등에 대한 보세구역도착전 신고 등 신속 통관절차 이용을 적극 유도키로 했다.

또한 당일 접수된 관세 환급건은 당일 환급금 결정, 지급 지시 및 이체의뢰해 수출입업체의 자금난을 해소토록 하는 한편 이 기간 동안 환급금 지급을 위해 오후 8시까지 연장근무에 들어가 설날 전날까지는 지급 가능토록 했다.

◈작년 지역 화폐발행 환수액 초과

지난해 대구.경북지역의 화폐순발행액은 4천65억원으로 98년 7천939억원의 환수초과에서 발행초과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폐 환수초과가 지속돼온 대구.경북지역에서 발행초과는 이례적 현상이다.

29일 한국은행 대구지점에 따르면 한국은행을 통한 99년 지역 화폐발행액은 3조7천198억원으로 98년보다 23.6% 증가한 반면 환수액은 3조3천133억원으로 98년에 비해 12.9% 감소했다.

한은 대구지점은 이같은 발행초과는 빠른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지출 증가로 민간의 현금수요가 크게 늘어난데다 지난해 연말 Y2K에 대비, 금융기관과 서민들이 현금보유 규모를 늘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00평 초과주택, 건설업체만 시공

오는 4월13일부터 여러 채의 건물을 한꺼번에 시공할 경우 전체 연면적이 200평 이상의 주택과 150평을 초과하는 기타 건물은 반드시 건설업체만이 지을 수 있다.또 학교와 학원, 휴게소, 관광숙박시설, 식품 접객시설, 병원 등 불특정 다수가 출입하거나 이용하는 건물 및 시설은 면적기준에 관계없이 건설업체만이 시공할 수 있다.

건설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기본법 시행령중 개정안을 29일자로 입법예고한 뒤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4월13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폴크스바겐도 대우차 인수 표명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자동차 '빅3'와 이탈리아 피아트에 이어 유럽 최대의 자동차메이커인 독일 폴크스바겐도 대우자동차 인수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28일 확인됐다.

이로써 대우차 인수전은 세계 생산순위 6위(98년 기준)에 드는 자동차메이커 가운데 5개사 참여하는 사상 초유의 국제입찰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세계 3위의 폴크스바겐이 투자자문사를 통해 인수의사를 표명해왔다"며 "세계 유수의 자동차메이커가 거의 모두 인수전에 참여하게 된 셈"이라고말했다.

이들 해외업체외에 국내 업체로는 현대자동차와 중소기협중앙회 컨소시엄이 대우차 입찰에 응하겠다고 공식선언한 바 있다.

◈키우닷컴.리딩투자증권 예비인가

금융감독위원회는 28일 정례회의를 열어 키움닷컴증권과 리딩투자증권 등 2개 증권사에 대한 설립 예비허가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키움닷컴증권은 자본금 500억원 규모의 종합증권사(위탁매매는 온라인증권영업)로 금감위 구조개혁기획단 제1심의관실에서 근무했던 김범석(金範錫) 전 팀장이 사장을 맡아 주목을 받았었다.

이 증권사는 다우기술이 69%의 지분을 출자한 대주주이며 엘렉스컴퓨터(6.2%),삼성물산.데이콤인터내셔날.콤텍시스템.한미은행(각 5%) 등도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리딩투자증권은 자본금 318억원의 위탁매매.자기매매 전문 증권사로 박대혁(朴大革) 전 LG증권 런던현지법인장이 대표이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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