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교문화권 4월 본격 개발

경북 북부지역 유교문화권 개발 사업이 4월부터 본격 추진되며 안동.영주 등 11개 시.군의 하회마을, 소수서원 등 24개 지구 및 연계 문화자원개발을 위해 2010년까지 총 5천387억원을 투입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29일 오전 경북도청 강당에서 열린 유교문화권 개발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국토연구원, 안동대 퇴계학연구소, 한국문화재연구회 등 용역을 맡은 5개 단체는 이같은 내용의 용역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 북부지역에는 총 2천795점의 지정 또는 미지정 문화재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경북지역 지정문화재의 50%가 북부지역에, 이중 3분의 1이 안동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용역단은 전체 문화자원에 대한 정밀 평가를 통해 안동 하회마을, 영주 소수서원, 문경 새재, 청송 주왕산 등 중점복원.재현대상 24개 지역을 선정, 중점지구 정비에 2천억원(37%), 주변 연계 자원정비에 2천112억원(39%), 전통문화행사 재현비용 380억원(7%), 기타 부대비용 898억원(17%) 등 총 5천387억원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소요 예산중 국비가 2천863억원(53%), 도비와 시.군비가 각각 1천262억원(23.5%)씩 배분했으며 2001년부터 2005년까지 1단계에 2천632억원(49%)을, 2006년부터 2010년까지 2단계에 2천755억원(51%)를 단계별로 투자토록 했다.

지역별로는 안동시가 713억원으로 가장 많고 예천군이 402억원으로 가장 적게 나타났다.

용역단은 2월중 문화관광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4월부터 본격 개발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2001년부터 경북 북부지역에 대한 유교문화권 개발사업이 본격 시행되며 2010년이면 유교문화의 메카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용역단은 설명했다.

李敬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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