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19일 임시회
◎…대구시의회는 28일 운영위원회의를 열어 '총 9회 120일-정례회 2회 40일, 임시회 7회 80일'이라는 2000년도 의회 회의 운영 계획을 수립.
운영위는 올해부터 연 1회에서 연 2회로 늘어난 정기회 개회 규정에 따라 6, 7월 중 행정사무감사 및 결산승인, 그리고 의장단 선출 등 하반기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11, 12월 중에는 2001년도 예산안 심사 및 2000년도 추경예산을 다루기로 결론이날 운영위는 또 올 2월 임시회를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간 열어 조례안 22건, 도시계획 8건, 기타 6건에 달하는 안건을 심의하기로 결정.
⊙'바꿔'총선 로고송 사용 불허
◎…선거판의 테크노 열풍을 예고했던 이정현의 히트곡 '바꿔'가 4·13 총선에서 불려질 수 없게 돼 이 노래로 곤욕을 치를 뻔한 기성 정치권 인사들이 안도하는 반면 이 노래 붐을 타고 정치권 물갈이를 꿈꾸던 신진들은 크게 실망하는 분위기.이 노래에 대한 저작 인접권을 갖고 있는 이정현의 소속사인 예당음향이 이 노래가 선거판의 로고송으로 사용되는 것을 불허하기로 결정했기 때문. 예당음향은 '바꿔'를 로고송으로 사용할 경우 저작권법 위반으로 고소할 것이라는 방침도 천명.
⊙한국신당 포항北 지구당 창당
◎…희망의 한국신당(가칭)은 대구·경북지역에선 처음으로 29일 오후 포항시민회관에서 포항 북구 지구당 창당대회를 갖고 허화평 전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
김용환 의원과 함께 희망의 한국신당 창당작업에 앞장서고 있는 허 전 의원의 이날 대회장엔 김 의원은 물론 영남권이 주축이 되는 신당 창당 작업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진 정호용 전 의원도 참석, 서로간의 연대여부가 관심사.
이와 관련, 허 전 의원 측은 "정 전의원의 참석은 아직 연대문제와 연관지을 정도까지는 아니며 아끼는 후배의 행사이기에 참석한 것"이라고 설명.
한편 이날 행사는 3천여명 이상이 참석한 대규모 대회로 치러져 한바탕 세를 과시했는데 허 전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권력이 법을 지배하고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인 견제와 균형이 이뤄지지 않는 가짜 민주주의를 타파해야 한다"며 1인 보스정치 청산과 철저한 안보관 등을 강조.
⊙울진·봉화 與野 서로 '유리'
○…국회 선거구획정위가 울진-영양-봉화 지역구에서 영양을 분리해 청송-영덕 지역구로 옮기는 안을 확정하자 울진지역 출마를 선언하고 나선 한나라당 김광원 의원과 민주당 김중권 위원장 측은 서로 자신들에게 유리하다며 '아전인수'격으로 해석.
김 의원 측은 "15대 총선이후 꾸준히 관리해 온 봉화가 포함된데다 선거구도 3개군에서 2개군으로 줄어든 만큼 지역 관리가 훨씬 수월해 졌다"며 "돌발변수만 없으면 수성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자신만만.
김 위원장 측도 "주민들의 여망처럼 생활권과 문화권 중심(울진-영덕, 영양-청송-봉화 등)으로 선거구 조정이 안돼 다소 아쉽긴 하지만 지역구가 좁아진 만큼 선거를 치르기엔 오히려 더 낫다"고 분석.
⊙군위군의회 선거구 조정 반발
◎…이번 총선 선거구 조정에서 군위군이 칠곡에서 분리돼 의성군과 합치는 것으로 결정되자 지역 주민들이 크게 반발.
현행 선거구제 유지를 강력하게 건의한 바 있는 군위군의회는 "잦은 선거구 조정으로 주민의 가치관 혼돈과 정책 일관성 부재로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며 주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선거구 조정에 대해 빠른 시일내 의원간담회를 통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힐 방침.
한편 지난 13·14대 총선에 출마한 구문장(58·정치학박사)씨는 28일 "군위군·의성군 단일 선거구 결정을 전제로 농민의 대변자가 되겠다"며 16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
⊙전경환씨 합천 출마 저울질
○…대구 달서을구 출마를 준비하며 상인동에 사무실을 내기 위해 작업에 들어간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씨 측이 고향(경남 합천)의 선거구 조정에 따라 출마지역을 합천 쪽으로 변경할 가능성이 지역 정치권에 대두돼 관심.
전씨 측은 현재 사무실을 선거용으로 쓰기 위해 내부 수리 중에 있으며 오는 2월초순 쯤 개소식을 가지고 출마를 공식화 할 계획으로 있으나 선거구 조정에 따라 거창과 한 선거구를 이루던 고향 합천이 산청과 통합되자 재검토에 들어갔다는 것. 또한 전씨 주변과 합천 지역 일부 인사들이 달서 을구 출마설이 나온 뒤에도 여전히 전씨의 고향 출마를 강력히 권유하고 있다는 전언.
특히 전씨 측은 선거구 획정의 기준이 되는 작년 연말 인구가 합천이 6만3천337명으로 거창의 7만789명보다 적어 불리할 것이라는 판단이었으나 인구가 합천보다 훨씬 적은 산청(4만2천210명)과 합쳐짐에 따라 '해볼 만하다'는 결론을 낼 수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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