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상의 마녀' 루이나이웨이(37) 9단이 제43기 국수전 도전기에서 조훈현(48) 9단의 대마를 포획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국내 기전에서 최초로 여성 도전자인 루이나이웨이는 31일 동아일보 신사옥에서 열린 국수전 도전 3번기 제2국에서 155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둬 1승1패를 기록했다.
루이는 조훈현에 맞서 초반부터 치열한 싸움바둑을 전개했고 중반 교묘한 바꿔치기로 우세를 잡았다.
조훈현 국수는 상변 흑집에 파고들어 간단히 살아 전세를 뒤집었으나 루이 9단은 중앙 백대마를 맹렬히 공격한 끝에 불계승했다.
최종전인 제3국은 2월21일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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