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각 구단은 민족최대의 명절인 설연휴가 낀 이번 주(2.1~2.6)에도 치열한 순위 다툼을 계속할 전망이다.
특히 사실상 마지막 한장이 남은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투고 있는 공동 6위 골드뱅크 클리커스와 동양 오리온스의 절박한 순위 다툼은 1위를 놓고 자존심 싸움을 벌이는 공동 선두 현대 걸리버스와 SK 나이츠의 경쟁과 함께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러나 양팀은 주전들의 부상과 강팀들과 맞붙는 힘든 경기일정 등으로 확실한 포스트시즌 티켓 확보를 자신할 수 없는 처지다.
동양은 지난달 27일 골드뱅크와의 맞대결에서 전력의 핵 전희철이 오른쪽 발목을 다쳐 한동안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것이 가장 큰 약점이다.
동양은 1일 최하위 신세기 빅스와의 경기를 반드시 이겨야 5일 상대할 3위 삼성과의 경기에 부담없이 나설 수 있다.
동양이 만약 두경기를 모두 놓친다면 골드뱅크와의 6위 다툼에서 불리한 처지에 놓일 뿐만이 아니라 8위 LG 세이커스와 9위 SBS 스타즈 등 하위권팀에게도 밀리게 된다.
최근 SK와 삼보, 6위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동양 등 힘든 상대를 모두 꺾고 3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골드뱅크는 이번주 강팀들과 맞붙게 됐다.
골드뱅크는 버거운 상대인 삼성과 2일 경기를 갖고 5일 공동 선두 현대와 대결한다.
골드뱅크는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주득점원 현주엽과 외국인 선수 에릭 이버츠의 공격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공동선두 현대와 SK는 이번주 각각 LG와 골드뱅크, LG와 SBS 등 하위권 팀과 차례로 경기를 갖는다.
양팀은 하위권팀에 불의의 일격을 당한다면 사실상 선두경쟁에서 밀려난다고 판단하고 매경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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