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의료보험 진료내역 연말정산용 발급 마땅

얼마전 회사에 연말 정산 서류를 다 냈는데 그때 은행에서는 연말 정산에 사용하라고 안내문과 함께 신용카드 사용내역서를 집으로 보내줬다. 연말 정산용으로 쓸 카드 사용 전표를 모두 모아놓지 못해 어쩌나하고 있던 차에 지금까지 사용한 내역 전체를 일목요연하게 모아 고객에게 보내준 은행의 서비스에 고맙고 놀라웠다.

그런데 이와 반대로 의료보험 공단은 병원 진료 내역서를 피보험자인 국민에게 만들어 주지 않는다. 의료보험을 시행한지 몇십년이 지났는데도 병원 진료비를 연말정산에 포함시키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받은 진료 영수증을 1년간 꼬박 챙기고 모아야만 된다. 그 와중에 이사라도 하거나 잘못 간수하면 그때까지 모은게 헛일이 된다.

일반 보험회사들도 연말정산때면 모두다 주소지로 보험료 납입 내역서를 보내준다의료보험은 탈퇴나 과잉청구, 비자격자의 보험료 혜택때 사실이 발견될 경우 확인해 처리할 만큼 전산시설이 구축돼 있다. 그렇다면 의보공단은 피보험자의 병원진료내역서를 만들어 모든 가입자에게 보내주는게 당연한 서비스요 의무일 것이다.의보공단은 올해부터라도 반드시 모든 가입자의 병원진료비 내역서를 만들어 보내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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