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문화재단(이사장 문인구)은 1일 제41회 3·1문화상 학술상 수상자로 이기동(李基東·57·인문사회과학부문) 동국대 교수와 정경훈(鄭景薰·64·자연과학부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선정, 발표했다.
문화재단은 또 박노수(朴魯壽·73·예술원 회원) 화백과 김호기(金昊起·55)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를 예술상과 기술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했다.
이씨는 신라사회사 연구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뽑혔으며 정씨는 연소제어와 유기물질의 입체반응 동력학 분야에서 큰 학술적 성과를 거둬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박씨는 동양화 개념을 독특한 채색과 구도로 재창출해 오늘의 한국화를 정립시키는 데 기여했고, 김씨는 전자세라믹스 부품 개발과 국산화에 이바지한 공로가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각 2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되며, 시상식은 3월 1일 오후 3시 30분 서울 가든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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