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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채 환매 유동성 위험 적어"

대우문제의 원만한 처리로 대우채 95% 환매 시행에도 우리나라의 금융시장은 안정될 것이라는 외국계 금융기관의 분석이 나왔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ABN Amro 은행은 지난달말 '아시아시장동향'보고서에서 "대우해외채권단과의 채무 조정방안 합의와 금융시장안정화 대책 발표 등으로 한국의 금융 및 유동성 위험이 현저히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ABN Amro는 이에 따라 3년만기 회사채 금리가 3월말까지 10%이하로 하락하면서 장단기 금리격차가 축소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대우문제의 원만한 해결로 한국의 대외신인도 향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대우채 환매가 시작되는 오는 8일 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아주 낮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아시아투자 작년 소폭 증가

지난해 아시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외환위기로 감소할 것이라는 많은 전문가들의 당초 전망과 달리 전년도에 비해 미미하게 증가했다.

2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마이애미 무역관 보고에 따르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지난해 아시아 주요국의 FDI 유치 실적을 추정 발표한 결과 아시아 전체 FDI 유치액은 910억달러로 전년에 비해 1% 가량 늘었다.

나라별로 한국은 98년의 55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85억달러로 30억달러 증가했으나 아시아 최대 투자 유치국인 중국은 437억달러에서 404억달러로 33억달러 줄었다.

이는 한국의 투자환경 변화로 외국기업들이 투자처를 중국에서 한국으로 바꾼것으로 분석됐다.

##재계 벤처社 나스닥 진출 적극 지원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미국 뉴욕 장외시장인 나스닥의 고위 간부들을 초청, 토론 행사를 갖는 등 벤처 기업들의 나스닥 진출을 적극지원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전경련은 5월 중 나스닥 고위 간부들을 국내로 초청, 나스닥 현황 등에 대한 강연을 듣고 국내 벤처 기업의 나스닥 진출 전망을 점검해 보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경련은 특히 분리된 자유기업센터 대신 설립될 지식기반경제센터에 벤처 지원전담팀을 구성, 벤처 연계사업을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이다.

##도이치뱅크 한미은행 DR인수 철회

한미은행은 5천억원 규모의 주식예탁증서(DR)를 발행, 독일 도이치뱅크에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도이치뱅크가 중도에 DR 인수 의사를 철회했다고 1일 밝혔다.

한미은행 고위 관계자는 "도이치뱅크로부터 DR 인수를 철회한다는 통지를 받았다"며 "그러나 당초 계획한 DR 발행은 계속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도이치뱅크와의 협상으로 보류된 다른 인수의향자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1월말 현재 외환보유액 768억$

한국은행은 지난 1월말 현재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767억9천만달러를 기록, 작년말 보다 27억4천만달러 늘어났다고 1일 발표했다.

외환보유액이 증가한 것은 국내 금융기관들이 한은으로부터 받은 외화예탁금을 상환했기 때문이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98년 12월말 485억1천만달러, 99년 6월말 604억3천만달러, 12월말 740억5천만달러 등으로 계속 증가해왔다.

한은은 외화예탁금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회수하는 등 외환보유액을 900억달러수준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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