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복지부, 여성정책담당관실 분석

정부 홍보물조차 남성중심성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 여성정책담당관실이 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2년간 보건복지부에서 발간한 홍보자료 13종의 삽화를 성별, 등장인물 총수, 인물비중, 직업, 역할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통적 성역할에 근거해 남녀의 직업이 달리 표현되는 남성중심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내용에 따르면 국가 또는 보건복지부를 대표하는 인물은 모두 남성으로 표현되고, 여성은 주로 설명을 듣거나 주변적인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가족삽화의 경우 3인 가족이면 엄마 아빠 아들만, 4인 가족이면 딸이 포함되고 있어서 남아선호사상을 은연중에 반영하고 있다.

직업적으로 의사는 모두 남성으로 표현되고, 약사의 경우 남성의사와 함께 등장할 때는 여성이, 약사 단독일때는 남성으로 그려졌다.

남성은 기술자 근로자 연구원 주식투자가 컨설턴트 등의 직업을, 여성은 교사 타자수 복지요원 가정봉사원 간호사 전업주부 등으로 묘사되거나 소비자·음식점의 봉사자 및 복지수혜자로 표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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