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역 여성단체 훈련프로그램 잇따라

남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성숙한 사람으로 살기 위한 움직임이 2000년대의 새로운 여성계 흐름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여성들은 올들어 가정과 직장 혹은 사회생활을 성숙하게 이끌기 위한 성격유형 파악과 자기이해, 리더십 강화훈련, 가정과 직장에서 효과적인 인간관계맺기 훈련을 잇따라 열고 있다.

참교육학부모회는 지난달 20, 21일 성격유형검사(MBTI, MMTIC)를 통한 자기이해(어머니 대상)와 성장프로그램(어린이 대상)을 잇따라 열었고, 이달 28일에는 중학생을 대상으로한 성장프로그램을 이 회 사무실(흥사단 3층, 053-751-4070)에서 연다.

"올바른 자녀지도를 위하여 자녀들이 타고난 성격유형을 파악하고, 이러한 성격에 맞는 자녀지도를 하는 것은 상당히 중요합니다"

김정금 대구참교육학부모회 부회장은 아이들의 소질과 적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현실적으로 진로지도에 매우 유익하다고 들려준다.

한별유치원(원장 이순종 대경대교수, 053-323-1600)은 지난달 23일부터 25일까지 스티븐 코비 박사의 한국리더십센터 소속 이민정씨를 초청, 유치원 교사·원장을 포함한 30여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을 테마로 한 트레이닝코스를 열었다.

이민정씨는 성숙한 인간관계를 지니려먼 △자기 주도적이 되라 △목표를 확립하고 행동하라 △소중한 것부터 챙겨라 △상호 이익을 모색하라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한 다음에 이해시켜라 △시너지를 활용하라 △끊임없이 자기쇄신을 가하는 7가지 습관을 몸에 익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시너지의 본질은 상대방이 나와 다른 차이점을 가치있게 받아들이는 것. 나와 다르면 무조건 배격하고 거부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가장 부족한 성향 가운데 하나인 시너지는 상대방이 나와 다른 점을 존중하고 강점을 취하며 약점을 보완하려는 태도. 시너지를 활용하면 반드시 더 나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에 대한 트레이닝코스를 거친 사람들은 한결같이 "지금까지 귀가 닫혀 있었다. 이기적인 생활모습을 버리고 화합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김경순·25세) "바뀐 패러다임으로 주변의 빛이 되겠다"(박경숙수녀) "내가 달라지면 다른 사람도 달라진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순간을 최대한 아름답게 살고 싶습니다"(이순종·56세)고 입을 모은다.

이 강의는 대곡유치원에서도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곧 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구미여성의 전화(0546-440-1407)는 3월에 열 '21세기 여성아카데미'를 통해서 창조적인 여성 리더십키우기, 자기개발훈련을 곁들이게 된다.

崔美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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