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민 정치참여는 시대 큰 흐름"

'시민들의 적극적인 정치참여는 피할 수 없는 시대의 큰 흐름입니다. 정치권이 대다수 국민들의 염원을 외면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발상입니다'

총선시민연대 2차 100인 유권자위원회에 참가한 정호태(28·대구시 수성구 중동)씨. 정씨는 한길리서치와 한국갤럽이 무작위로 추출한 20대 미혼남자, 자영업자 대구대표로 선정돼 23일 공천부적격자 명단 선정작업에 참가했다.

'유권자들을 대표해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해 밤을 세우며 토론과 선정작업을 벌였습니다. 67명의 1차 공천부적격자 명단 발표 후 일부 정치권에서 음모론을 제기한 것은 국민들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한번 바꿔보자는 시민들의 열기에 큰 힘을 얻었다는 정씨는 대학시절 풍물패를 조직해 전통문화 계승에 나설 만큼 우리것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가지고 있다.

또 지난해 졸업과 더불어 대구참여연대 회원으로 가입, 시민단체 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을 만큼 시민운동에 대해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머슴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정치인들에 대한 심판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이번 기회를 선진 정치문화 정착의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적극적인 의사개진만이 새천년 새정치를 일군다는 정씨의 다짐이다.

李庚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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