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단행된 고법부장급 이상 고위법관 인사에서 '대법관-고법부장'형제가 탄생하고 세번째로 여성 고법부장이 나와 법조계 안팎에 화제를 낳고 있다.
오는 11일자로 대전고법 부장판사로 부임하게 될 송진현(宋鎭賢·사시18회) 서울지법 부장은 지난 97년 임명된 송진훈(宋鎭勳·고시16회) 대법관의 친동생으로 형제가 같은 시기에 나란히 고위법관 자리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대구 출신인 이들 형제는 형인 송 대법관이 30년을 대구에서만 근무해온 대표적인 향토법관인 반면 동생 송 부장은 거의 서울에서 근무한 경력만 갖고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전수안(田秀安·사시18회) 사법연수원 교수는 이영애(李玲愛·사시13회) 서울고법부장판사, 전효숙(全孝淑·사시17회) 특허법원 부장판사에 이어 여성으로서는 사법사상 3번째로 고법부장에 승진, 대전고법 부장판사로 발령받았다.
전 교수는 여성 고법부장판사 1호인 이 부장과는 경기여고 선후배 사이다.
또 오는 8일자로 대전지법원장으로 승진하는 이강국(李康國·사시8회) 서울고법수석부장은 '법조 3대 가족'으로 관심을 모았다.
이 부장은 부친이 변시(辯試) 1회 출신으로 전주지방변호사회장을 지낸 전북지역 원로 법조인이고 장남은 올해 사법연수원(29기)을 졸업, 군복무후 법조계 투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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