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시작된 설 연휴에는 각 가정마다 오는 4월 13일 치러지는 총선이 최대 화두가 되고 있다.
현역 의원을 비롯한 출마 예정자들이 사흘간의 설 연휴를 이번 총선전의 초반 기선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일제히 민심잡기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총선이 불과 70일 앞으로 다가온데다 불붙기 시작한 시민단체의 낙천·낙선운동 및 사이버 선거운동 붐 등 세대를 뛰어 넘는 새로운 선거 환경이 전개되고 있는 것도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출마예정자들은 이번 선거가 역대 어느 선거보다 안방 정치가 활성화되면서 주요 민심 승부처가 될 것으로 분석, 표밭갈이에 나서고 있다.
정당 소속 출마예정자들은 중앙당이 마련한 안정론과 중간평가론, 음모론 등을 골자로 한 홍보지침을 귀향활동에서 구전 홍보용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고, 무소속 출마예정자들도 설연휴 표심잡기를 위한 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특히 대구 동·서구와 경북 경주, 구미, 안동, 의성·군위, 칠곡 등 선거구 획정에 따른 통·폐합 예상 지역의 경우엔 더더욱 정치 관심도가 높다.
이들 지역에서는 출마예정자들의 경쟁률이 올라가고 갈아야 할 표밭이 넓어지거나 새로 편입되는 등 변수 발생에 따라 총선 고지 선점을 위한 출마 예정자들의 설 민심잡기에 비상이 걸려 있다.
裵洪珞기자
댓글 많은 뉴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대법원, 이재명 '선거법 위반' 사건 전원합의체 회부…노태악 회피신청
골목상권 살릴 지역 밀착 이커머스 '수익마켓'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