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마음아파트 수년째 공사 중단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본리리의 옥포 한마음아파트(475가구) 입주예정자들이 4년여에 걸친 아파트 공사중단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관계 기관에 대책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 아파트는 지난 94년 공사에 착공했으나 96년 4월 사업주체인 〈주〉성지의 부도로 공정률 40% 선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97년에 〈주〉보성과 시공계약서를 체결하고 토지소유권 이전등기까지 완료했으나 98년 보성이 자금난을 이유로 공사를 포기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지난해 9월 시공에 관심을 보인 구미 소재 청원종합건설과 가계약체결 여부를 두고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나 반대의견이 높아 계약이 결렬됐다. 입주예정자들간의 의견대립으로 지난해 12월 사업자 선정을 위한 주민총회마저 무산된 바 있다.

3일 달성군을 찾은 입주예정자 대표들은 "장기간에 걸친 공사중단으로 재산상 피해가 극심하다"면서 "현재는 청원종합건설 사업자 선정에 300여가구가 동의를 하고 있는 만큼 달성군이 중재에 나서달라"고 주장했다.

군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이 한 곳으로 의견을 모으면 사업자 선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姜秉瑞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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